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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원래는 12시 경기를 보는 게 목표였다. 근데 먼지가T^T 먼지 때문에 어제 경기도 포기했는데!! 10시쯤 확인하니깐 안 좋아. 어쩔까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3시쯤 확인을 했는데 보통이네. 갈까 말까 고민. 오늘은 전반기 마지막 날이라 5시에도 경기가 있었다. 혼자 고민을 하고 있으니깐 그럴 거면 그냥 가라길래 준비ㅋㅋㅋㅋㅋㅋ 난 왜 이렇게 느릴까.. 버스 시간 보고 뛰느라 손에 크림도 못 바르고T^T뛰었더니 덥네. 겉옷을 괜히 들고 왔나 싶었다. 버스 아저씨는 왜 갑자기 느리게 갔을까? 신호를 왜 거부했을까? 10분은 더 기다렸잖아요T^T 5시길래 그래도 한 경기는 보겠구나 싶었다. 중앙 선수들이 보이길래 아직 경기 시작 안 했구나 하며 들어갔는데 왜 1회초??? 뭐지? 지금 5시 넘었는데 왜 1회초???? 순간 멍-했다. 뭐지? 경기가 연속으로 하니깐 밀리는 게 많긴 하지만 2시 30분 경기가 설마 5시까지 밀린 건가?싶어서.. 경기 순서를 바꿨나? 내가 잘못 알았나? 하지만 뒷 경기 선수들을 봤는데.. 뭐지? 밀린 거였다. 흐흐흐.. 나 경기 보라고 그랬구나~ 중앙 선수들은 몇 시간을 기다린 거냐며.. 겉옷을 챙긴 건 정말 잘한 거였다. 바람이 부니깐 추워. 햇빛 사라지니깐 더 추워. 목도 아프다. 보통이던 게 나쁨으로 갔구나. 경기는 재밌었다. 투아웃 잘 잡아놓고 다들 왜 그래여ㅠㅠㅠㅠ 알콜 냄새는 참 싫다ㅠㅠ 다른 자리에 앉았어야 했나.. 탁자 위에 올라가는 건 좀 위태로워 보였다. 마지막 경기 2회까지 보고 나왔다. 내 다리ㅠㅠㅠㅠㅠㅠㅠ 전반기 끝이네~ 파울볼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참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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