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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다 봤다. 드라마는 역시 몰아봐야~ 엄마가 보길래 옆에서 보다가 처음부터 다시 쭉 봤다. 재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음! 정말 재밌다! 내가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 제목이 뜰 때마다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책 표지로 쓰면 참 좋을 듯. 범인이 잡힐 때까지 끌 수가 없어. 지금 드는 생각은 그래서 양 이사는 중국에 계속 있는 건가? 싶다. 문득 양 이사가 떠오른 이유는 뭘까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미친 나쁜놈인데 이준영이 좀 불쌍했다. 평범하게 자랐다면 그렇게 되진 않았을 거 같아서. 근데 정말 미친 나쁜놈이다. 악이 선을 베푼 결과. 어떻게 보면 이준영 입장에선 복수한 거고, 자신과 같은(?) 입장의 아이들을 구원해준 거다. 그게 살인이란 게 문제지만. 지안이네 아빠도 어린 시절이 생각났을지도. 그래도 어쨌든 사람을 해칠 권리, 그것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는 거. 어린 시절이 달랐다면 어땠을까 싶다. 하지만 이준영은 미친 나쁜놈이다. 현이는 되고 싶었던 아이. 민이는 자신을 똑닮은 아이. 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그 중 어느 문을 선택할지는 내가 선택하는 거. 그러고 보면 이준영이 스스로 선택한 문인 거네. 정말 힘들었겠지만 다른 문을 선택했을 수도 있었겠네. 처음 현민 형제를 봤을 땐 1화부터가 아니라 중간부터 봤을 땐 쟤네 밀당하는데? 싶었다. 보면서 흐뭇했었어... 흐흐흐... 민이 인생의 20년은 형이었단 말이 너무 슬펐다ㅠ_ㅠ 민아ㅠㅠㅠㅠㅠㅠㅠ 이준영 개놈아!!!!!!!!!!!! 지안이 맞는 거 너무 무서웠다. 진짜 아파 보였어. 이현과 나봉성의 조합 좋다ㅋㅋㅋ 대체 무슨 신세를 졌길래ㅋㅋㅋㅋ 착하게 생긴 정 변호사님이 싸울 땐 눈빛이 참.... 진짜 딴 사람 같다. 이 드라마 액션신이 참으로 멋지다. 여러 번 돌려봤음. 진짜 내가 이걸 왜 지금 봤을까..............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인국 연기 잘하더라. 처음 봤는데 잘해.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도 기대. 재밌을 거 같다. 차지안 그 크라임씬. 그 장면 완전 귀엽다. 이 언니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거냐며ㅠㅠㅠㅠ 박보검도 좋다. 93년생... 왜 양심에 찔리지?ㅋㅋㅋㅋㅋㅋㅋ 서늘한 눈빛 참 좋던. 재밌게 잘 봤다. 몰아보는 맛이라지만 몰아보고 나면 이제 볼 게 없단 생각에 슬프다ㅠㅠ 가끔 돌려봐야지. 이준영 잡으러 언제 가요? 괴물은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처음엔 망설였다. 그 날엔 전혀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 그래서 순간 사람이 바뀌건가? 싶었다. 익숙해진 걸까?  어른이 된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이었을까? 만약이 현실이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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